본문 바로가기
서비스 분석

초보자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가이드 - 1편

by 넉참이 2023. 8. 18.

Web3.0에서 블록체인은 빠질 수 없는 기술이죠!

 

저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옛날부터 주구장창 들어왔던 것 같은데, 한 번도 이게 어떤 기술인지 궁금해하지 않았어요..ㅎ 제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라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이번에 블록체인에 대해 한번 이해하고 나니 이젠 Web3.0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그 구조가 쉽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여러분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블록체인은 '블록'이라는 일종의 데이터 베이스 역할을 하는 저장소에 정보를 분산 기록하고 저장하는 방식이에요. 각 블록에는 고유번호가 부여되고, 하나의 블록이 가득 차게 되면 새로운 블록에 내용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 블록들은 체인 형태로 서로 연결지어 보관되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됐어요. 아주 직관적인 이름이죠?!

 

이런 분산 저장 방식으로 인해 특정 블록에 데이터가 저장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 기록을 공유받게 돼요. 여기서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를 노드(node)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수정하려면 개개인의 서버에 해당하는 노드들을 모두 해킹해야 하는 거죠!

 

지금 Web2.0 세대에서는 대부분 하나의 중앙 서버에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고 있는 중앙 집중적인 구조예요. 그래서 이 중앙 서버 하나가 해킹되거나 중앙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내 데이터가 삭제된다면 아주 큰 혼란이 야기될 거예요. 예를 들어 제 주거래 은행의 중앙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된다면, 제가 지금까지 예금, 적금한 기록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니 제 돈의 존재를 증명할 방법이 없어지겠죠?😱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네트워크 전체를 해킹한다는 것 자체가 현재의 기술로는 사실상 어렵다고 얘기해요! 다시 말해 블록체인 기술에서는 특정 개인(또는 집단)이 전체 네트워크의 합의 없이 체인이나 블록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블록체인은 투명성을 가지고, 보안에 유리하죠.

 

 

제네시스 블록은 뭐예요?

블록체인에서는 블록 하나가 가득 차면 다음 블록이 새로 생성된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연결된 블록 중 맨 처음에 생성된 블록도 있겠죠? 블록체인 내부에 첫 번째로 만들어진 블록을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라고 합니다.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되었다는 것은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시작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네시스 블록의 트랜잭션은 실제 트랜잭션으로 처리하지 않고, 특별한 메시지를 넣어 보존하고 있어요.

 

유명한 예로,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새겨진 The Times 1면의 헤드라인 / 출처 : Steemit

January 3, 2009 (The Genesis Block):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2009년 1월 3일 (제네시스 블록): “더 타임스, 은행들의 두 번째 구제금융을 앞두고 있는 U.K. 재무장관”

 

이 문구는 최초의 비트코인 트랜잭션이었던 제네시스 블록이 만들어지던 날짜의 영국 런던 The Times 1면의 헤드라인이었다고 해요.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명)는 이 문구를 왜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에 기록했을까요?

 

비트코인은 최초의 가상자산으로,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 회사 등 어떠한 권력의 개입 없이 작동하는 새로운 화폐를 만들겠다(즉, 탈중앙화)는 사상으로 탄생한 가산자산이에요. 아마 사토시 나카모토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로 인해 자유로운 금융 거래가 제한되고, 국제적 금융위기가 발생한 시점에서도 정부가 부패한 은행을 구제해 주는 상황을 비판하기 위해 제네시스 블록에 위와 같은 문구를 새겼던 거겠죠.

 

 

블록체인의 특징이 궁금해요!

블록체인의 특징은 여러 개가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5가지를 꼽아봤어요!

 

1.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탈중앙화는 중앙 관리자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해요. DeFi의 De와 DApp의 D도 모두 Decentralized를 의미하죠. 

 

2. 보안성

블록체인의 블록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블록 해시 정보와 이전 블록의 해시 정보까지 모두 담겨있어요. 이 해시 정보는 값이 하나만 달라져도 전체 해시값이 모두 바뀌어서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조작했을 때 한 번에 찾아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분산되어 저장되고 있어서 해킹을 하려면 전체 노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야 해요. 하지만 이건 현실에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킹도 어렵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의 보안성이 높다고 이야기해요.  

 

3. 투명성

"초보자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가이드 - 2편"에서도 이야기할 내용인데요, 블록체인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있어요. 모든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블록체인의 거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내 거래장부가 아니더라도요! web2.0 세계에서 누군가 내 은행통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과 같답니다. https://www.blockchain.com/에서는 모든 블록의 정보와 거래 정보까지 공개하고 있고, https://etherscan.io/ 같은 사이트에서도 이더리움의 모든 블록의 거래정보를 공개하고 있어요. 그래서 블록체인은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비트코인의 804,306번 블록 정보 - https://www.blockchain.com/explorer/blocks/btc/804306

 

4. 확장성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거래량이 늘어날테고, 그럼 네트워크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빨라져야겠죠? 여기서 사용자가 늘어나거나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시스템의 규모가 변경될 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확장성이라고 이야기해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용량을 확장성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현재로서는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처리 시간이 느려져 네트워크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걸 확장성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숙제 중 하나예요. 

 

5. 익명성

블록체인은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는 투명한 구조이지만, 거래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는 익명성을 가지고 있어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내 이름, 성별, 나이 등 내가 누구인지보다 내가 어떤 거래를 하는 사람이냐가 더 중요한 거에요. 그래서 사실상 사용자의 거래내역, 누구와 돈을 주고받았는지, NFT가 있다면 어떤 NFT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블록체인의 아주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정리해 봤어요. 다음 글에서는 블록체인의 구조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Reference

 

블록체인이란 무엇인가요?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요?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와 NFT 기술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본 개념이지만 제대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까요

nordvpn.com

 

가상자산-블록체인, 한몸 vs. 딴몸?...코린이가 알아둘 블록체인

[파이낸셜뉴스] "인터넷이 지난 40년 세상을 지배한 것처럼 블록체인은 앞으로 30년 이상을 지배할 것이다." 미래학자이자 '위키노믹스', '디지털 이코노미' 등의 책을 쓴 돈 탭스콧(Don Tapscott)의

www.fnnews.com

 

 

5. 블록체인의 특징 — 신뢰성, 안정성, 보안성, 익명성

이번엔 블록체인의 특징인 신뢰성과 안정성, 보안성, 익명성에 대해 알아본다.

medium.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