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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분석

Web3.0 초보는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by 넉참이 2023. 8. 17.

 

Web3.0 서비스 기획의 시작

회사에서 sheltie 모바일 보안 앱 프로젝트가 곧 마무리됨과 동시에, Web3.0 보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코인 투자는 커녕 Web3.0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초짜라는 거죠... 그래서 저희 회사에 Web3.0에 대해 잘 아시는 매니저님과 매주마다 Web3.0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터디하면서 알게 된 내용을 블로그에 조금씩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Web3.0이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인 만큼 이 글을 읽으시는 Web3.0 초보자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Web3.0이 뭐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Web에도 세대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된 IT 서비스 기획자입니다.

출처 : forbes.com

우리는 지금 Web2.0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생겨나면서 Web3.0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Web3.0은 말 그대로 웹의 '세 번째 세대'라는 뜻으로, Web3.0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아래와 같은 정의가 나옵니다. 

인공지능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유를 개인화하는 3세대 인터넷
ㆍ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얻고,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정보 소유보안을 강화하는 지능형 웹 기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죠? ㅎㅎ Web3.0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알면 Web3.0을 이해하기 훨씬 쉬울 거예요. Web3.0이 웹의 ‘세 번째 세대’라고 했죠? 그럼 Web의 첫 번째, 두 번째 세대도 있을 거에요.

 

 

Web1.0 (1991년 ~ 2004년) - 읽기 only

아래 사이트는 최초의 웹사이트를 현재 복원해 놓은 사이트예요.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세계 최초의 웹사이트 출시 20주년 기념해 후손들이 웹의 기원과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초의 웹사이트를 복구했다고 합니다.

 

http://info.cern.ch/

이 웹사이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읽기’만 가능한 페이지예요. 즉, 위 이미지처럼 문자와 링크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사용자는 웹 페이지의 주인이 제공하는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사용자가 정보를 게시할 수도 없고, 단순히 제공된 정보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우리가 웹에서 경험하고 있는 댓글 쓰기나 블로그 포스팅 같은 사용자 생성 콘텐츠는 올릴 수가 없어요.

 

 

Web2.0 (2004년 ~ 현재) - 읽기  + 쓰기 가능

다음은 현재 머물러 있는 웹의 두 번째 세대, Web2.0입니다. web2.0에서는 읽기만 되던 시대에서 읽기와 쓰기까지 가능해졌어요. 플랫폼 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고, 직접 정보를 올릴 수도 있게 됐어요. 특히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소셜 네트워킹이나 게임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정보의 상호작용이 활성화된 지금 이 시기가 바로 web2.0 시대예요.

유튜브만 봐도, 특정 사용자가 동영상으로 정보를 만들어서 업로드하면, 우리는 검색을 통해서 그 정보를 조회할 수도 있고, 반대로 유튜브에 우리가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죠. (아래는 제 유튜브입니당😉 구독&좋아요&알림 설정 부탁해용)

 

https://www.youtube.com/@neokcham

 

 

Web3.0 (미래) - 읽기  + 쓰기 + 소유까지 가능

Web2.0 세대에서 Web3.0이 혜성처럼 등장합니다.

 

Web 3.0은 정보를 읽고 쓰기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유’까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개인화된 인터넷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Web 2.0과 Web 3.0의 가장 큰 차이는 정보를 누가 소유하느냐예요. 

출처 : 코드스테이츠 블로그

지금까지 Web 2.0에서는 플랫폼들, 빅테크들이 정보를 소유하고 주체가 되었다면, Web 3.0에서는 개인이 정보를 소유하게 되어서 개인 한 명 한 명이 빅테크의 역할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지금 Web2.0 세대에서는 제가 유튜브에 사진을 게시하고 수정할 수 있지만,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이상, 이에 대한 소유권은 플랫폼에게 있어서 중앙집권적인 구조를 가져요. 
반면에, Web3.0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서 사용자 개인이 정보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요. 이걸 우리는 탈중앙화라고 합니다.

 

이런 분산 저장 방식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발전해서 가능해졌고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Web3.0은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어 중앙의 통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그렇다면, Web2.0에서 Web3.0으로 넘어가야 하는 이유가 뭐예요?
: Web2.0의 문제점

저는 Web2.0 시대에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잘 사용하고 있는 Web2.0에서 왜 Web3.0으로 넘어가려고 할까요?

요약하자면 아래 세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사용자 개인과 제작물 정보를 플랫폼이 소유
2.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로 플랫폼이 수익 창출 및 정보 통제
3. 특정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건 발행

 

유튜브의 구조를 한번 생각해 볼게요.

 

저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다양한 개인 정보를 올리고 있어요. 우선 유튜브에 가입하면서 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했고요, ‘제가 만든 영상’을 올리고, 또 제가 영상을 시청하면서 만들어진 행동 데이터를 제공해요.

 

유튜브에서는 이런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어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돈을 벌어요. 
그리고 유튜브에서 '제가 만든 영상'에 광고를 붙여서 광고 수수료도 받고요, 저는 광고 없는 유튜브를 이용하기 위해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고 돈을 지불해요. 
심지어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특정 영상은 유튜브에서 많이 노출시켜 주고, 어떤 영상은 사용자한테 거의 노출하지 않으면서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정보도 통제하죠.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는, 실제로 유튜브의 메인 수익 창출의 근본이 되는 '영상'과 '행동 데이터', '개인 정보' 같은 정보제공자는 우리 같은 개인이고, 유튜브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광고를 보는 것도 우리 개인이고, 심지어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서 내 개인정보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같은 개인한테는 그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구조라는 거예요. 


 

즉, 기업은 web2.0이라는 생태계에서 권력을 갖고 소수의 제작자, 그러니까 구독자 수가 많거나 조회수가 잘 나오는 콘텐츠에 대해서만 보상을 주고 일반 플랫폼 사용자한테는 그 수익을 돌려주지 않아요. 그리고 유튜브가 얻게 되는 광고 수수료도 유튜브에서 가져가지 우리 개인에게 나눠주지 않잖아요?


심지어 이런 빅테크 플랫폼에서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되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사용자가 많은 특정 플랫폼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면 다수의 개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구조니까요.

 

 

Web3.0의 수익 구조는 어때요?

Web3.0은 위에서 말씀드린 Web2.0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며 등장했습니다. 

1. 데이터 및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개인이 소유

2.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수익화
3. 안전한 P2P(피어투피어) 네트워크

 

1. 데이터 및 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개인이 소유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의 소유권을 사용자가 갖게 되면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자신이 원하는 저장소에 저장할 수가 있게 됐어요!

 

2.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수익화
- 이렇게 저장된 개인 데이터를 특정 기업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허가 하에 접근할 수 있고, 이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기업이 개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Web3.0은 프라이버시와 개인 데이터에 대한 보호를 중점에 두고,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보상을 사용자에게 직접 지급해서 사용자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추구해요.

 

3. 안전한 P2P(Peer to Peer) 네트워크

- 마지막으로 Web3.0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정보의 암호화와 분산화를 통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블록체인은 P2P(Peer to Peer) 방식이라고 해서, 중앙 서버 없이 노드들, 블록들이 자율적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지금 Web2.0에서는 특정 거대 플랫폼의 데이터 베이스를 공략하면 다수의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Web3.0에서는 사용자 간에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P2P 방식이기 때문에 정보를 탈취하려면 네트워크 전체를 해킹해야 해서 지금의 기술로는 사실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안성이 훨씬 높고 안전하죠!

 

 

Web1.0~Web3.0의 세대별 차이점을 그림으로 정리했어요.

웹 세대별 차이점

 

 

하지만... Web3.0에도 문제점이 있다고요?

안타깝게도 web3.0, 블록체인, 가상자산 같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에요. Web3.0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Web3.0에서 운용되고 있는 '가상자산'이라는 건 규제 밖에 있는 세계에서 움직이는 돈이다 보니까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불법적인 거래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해킹 자금을 모은다든가, 사기, 자금세탁 등의 거래를 이제는 가상자산으로 관리합니다.

가상자산은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분리된, 탈중앙화된 화폐예요. 그래서 이 가상자산 세계에서는 내가 사기를 당하거나, 송금을 잘못하거나, 지갑주소 비밀번호를 까먹더라도 되찾을 수가 없어요.

당연히 법적인 보호 밖에 있는 세계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규제 밖에 있는 세계도 보안을 해야겠죠? 저는 보안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까요..😂

 


 

Reference

 

Web3.0이란? | 정의와 특징, 전망 - 코드스테이츠 공식 블로그

Web 3.0(웹 3.0)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유를 개인화하는 3세대 인터넷입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얻고,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의 정

www.codestat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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