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기획 이야기
XTI 대시보드 기획
이번 달은 XTI 프로젝트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정말 놀랍게도, 제가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처음으로 작업 개요부터 문제 정의, 요구사항 정리까지 해본 프로젝트랍니다. 지금까지는 팀 내에서 필요하다고 해서 부랴부랴 급하게 화면 기획만 하고, 프로젝트가 다 끝난 이후에 개요 정리를 했거든요. 이게 잘못된 걸 알면서도 말이죠.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타 팀 개발자들과 TF로 팀을 꾸려 제가 정식(?) 기획자로 같이 일을 하는 거라 윤곽을 파악하는 작업부터 필요했어요. 프로젝트 시작 전에 이 프로젝트가 왜 필요한지, 누가 사용하게 될 것인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 것인지 단계별로 정리해 보니 제 스스로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더라구요! 그래서 뒷 단계를 만들어 나가는 게 훨씬 수월했습니다. 현재는 와이어프레임이 완성되고, 막바지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 작업도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주에는 피드백을 수정할 예정입니다.
지금 프로젝트에서도 디자이너가 없어서 화면 기획과 디자인까지 모두 제 업무가 되긴 했지만, 회사에 들어와서 가장 재미있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획자에겐 피드백이 생명인데!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개발자들의 제대로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한번 기획물을 가져가면 일주일 내내 고쳐야 할 만큼의 피드백이 오긴 하지만..ㅎㅎ 지금까지 피드백 없이 제가 기획하고 바로 개발이 진행되는 상황이 없어서 너무 안심이 돼요. 피드백이 없으면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마구잡이로 진행이 되거든요. 지금 팀에서는 모든 기획물이 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누군가에게 결과물을 보여주기조차 부끄러운 상태였답니다.. XTI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다시 피드백 없는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데 일하는 게 너무 막막하네요😭
집필계획서 마무리 단계
계속 머리를 싸매고 있던 집필계획서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이번에 편집자님과 같이 미팅도 진행했는데요, 편집자님께서 워낙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출판사 단에서 제 집필계획서 정리가 끝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어요. 이젠 책을 써내려가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12월 중으로 혼자 기획서를 하나 만들어보고, 책에 기획 단계와 함께 소개해볼 예정이에요. 제일 고민인 건 제 본 업무와 집필 업무를 밸런스 있게 분배해서 시간을 사용해야 한다는 건데요, 집에 가면 자꾸 늘어지기만 하니 집 앞에 스터디카페를 다시 나가봐야겠어요.
🥰 일상 이야기
GS25 AI 스마트 편의점
가산에GS25 무인 편의점이 생겼어요. 따로 결제를 하지 않고 물건만 가지고 나가도 되는 편의점인데요! 편의점 천장에 AI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편의점에 입장할 때 GS25 앱으로 QR코드만 찍고 들어가면 제가 고른 물건을 AI 카메라가 인지하고, 편의점을 나갈 때 자동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에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뭐라도 결제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레모나를 샀습니다 ㅎㅎ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세상이 너무 좋아지는 걸 넘어서 무서워지기까지 합니다🤣
필라테스는 꾸준히!
저는 일주일에 두번씩은 꼭 필라테스에 가려고 노력해요. 사실 막상 신청하고 나면 정말 가기 싫거든요? 근데 운동하고 나오면 정말 개운한 느낌에 중독되어 버린 것 같아요 ㅎㅎ 아직 2개월 정도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이번에 5개월을 추가해서 결제하고 왔어요! 5월까지 마치고 나면 그냥 1년짜리로 결제를 해버릴까 봐요!
토스 알뜰요금제!! 두둥
저는 알뜰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 할인이 끝나서 새로운 요금제를 찾고 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토스에서 요금제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토스모바일은 한 번도 안 써봐서 서비스 UI를 한번 경험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해 봤어요.
토스 유심 배송, 정말 빠르더라고요. 아침에 신청하고, 회사에서 오후에 바로 받아볼 수 있었어요. 개통도 빠르게 되었고요! 신청하는 과정도 전혀 복잡하지 않아서 누구나 토스 앱에서 순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바로 개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쭉 토스 모바일을 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ㅎㅎ
K리그 대망의 슈퍼매치
회사에서 K리그를 볼 수 있는 티켓을 4장이나 받아서 주변에 표를 다 나눠주고, 저도 같이 보러 갔어요. 월드컵 경기장 주변이 난리법석이길래 K리그는 인기가 없어서 사람들이 잘 안 올 텐데 무슨 일이 있나..?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번 서울 FC vs 수원삼성 경기가 올해 1부의 마지막 경기이자, 수원삼성이 졌을 경우 2부 리그로 강등되어 버리는 슈퍼 매치였던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왔던 거였어요!!!
경기장 안이 완전 꽉 찼고, 지하철도 한두 대를 보내야 겨우 탈 수 있을 정도였어요. 월드컵 경기장 건물에는 다이소와 홈플러스가 있었는데요! 다이소에서 핫팩과 담요를 잔뜩 사고, 홈플러스에서는 롤김밥과 갓 튀긴 어묵을 사고 경기장으로 들어왔어요. 수원삼성 원정석 근처에 앉았더니 응원하는 소리에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ㅎㅎ
이젠 해가 지면 꽤 추워서 오들오들 떨어야 했지만🤣 핫팩과 담요에 의지하며 겨우 끝까지 보고 나왔어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어딜 앉아도 다 잘 보이는 듯해요! 꽤 뒤에 앉았다고 생각했는데, 경기가 정말 잘 보이더라구요. 선수들끼리 몸싸움하는 것도 다 지켜봤답니다... 다들 예민해서 그런지 조금만 잘못해도 큰 싸움으로 번지더라구요. 축구경기의 온갖 재미있는 볼거리를 보고 싶다면 이 슈퍼매치를 찾아보면 됩니당!! 정말 재밌는 경기였어요. 아, 결국 수원삼성이 이겼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찾은 야끼토리 가게!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추위에 떨다가 따뜻한 곳에서 먹으니 더 맛있는 거 있죠? 다음에 또 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볼래요.
대방어회 🐟
지금이 한창 대방어 철이죠? 보통 11월부터 3월까지가 철이라고 하는데요! 하도 인스타그램에 방어회가 많이 떠서 저도 안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인기가 많은 곳들은 2-3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ㅠ 저는 노량진에 가서 직접 포장해서 왔고, 사장님께 매운탕거리도 꽁으로 받아왔어요. 대방어는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맛김에 싸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여기에 매운탕을 끓여서 라면에 밥까지 뚝딱했어요. 행복한 저녁식사였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의 달이었죠? 여기저기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며 할인 행사를 시작했는데요, 저도 엄청난 소비를 해버렸답니다...🤣 과연 이 모든 물건들이 저에게 필요한 것이었을까요? ㅋㅋㅋㅋ 하지만 택배를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에 그냥 행복했던 한 달이었어요~ㅎㅎ
*11월 한 달 동안의 소비 리스트
1. 호카 본디 8
- 여러분.. 원래 호카가 세일을 많이 안 하거든요? 근데 무려 25퍼센트나 할인을 하지 뭐에요.. 그래서 아침에 장바구니에 본디 8 흰색을 담아뒀는데, 출근길에 보니 벌써 품절... 부랴부랴 검은색이라도 구매를 했습니다. 비싸지만 역시 가격만큼 하더라구요! 신발이 너무 편해서 걸을 때마다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에요. 내년 블프를 다시 노려서 화이트를 구매해야겠습니다!!!
2. 알리 익스프레스!!!
- 알리는 신세계입니다! 이번 기회에 소문으로만 듣던 알리 익스프레스에 처음으로 회원가입을 했는데요, 모든 물건들이 다 싸요! 심지어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25,000원마다 5,000원씩 또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물건들을 전부 구매했어요. 이렇게 저렴하게 다 구매할 수 있다니ㅠㅠ 또 알리의 천 원 마트는 또 왜이렇게 할인을 많이 해주는 건가요??!! 천원마트 구경만 해도 하루를 다 보낼 수 있어요. 알리는 오늘이 마지막 블프니까 여러분도 한번 들어가 보세요 ㅎㅎㅎ
3. 펀키스 키보드
- 지금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도 거의 20만 원짜리라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요, CMK75라는 키보드가 지금 50% 할인을 하고 있더라구요! 축마다 소리와 키압이 달라서 유튜브를 다 찾아보다가 결국엔 이 핑크색의 아이스 민트축으로 골랐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었는데,,, 수진님이 이 키보드와 똑같은 키보드를 사서 저에게 잠깐 빌려주셨어요! 그런데 웬걸, 키감이 이렇게나 좋을 수가요!!! 안 살 수가 없지 뭐에요? 그리고 키캡이 아이보리 색처럼 보이는데, 실물은 연한 핑크색이에요.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키보드랄까요? 요즘 업무에 집중이 잘 안 됐는데, 이 키보드를 쓰니까 업무 효율이 확 올라갔어요. 키보드 배송이 오면 또 블로그에 자랑해 볼게요 ㅎㅎ
4. 필라테스 운동복
- 제가 스컬피그 운동복을 한번 입어보고 운동복 탄력에 완전 반해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요, 마침 스컬피그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더라구요! 하단에 나와있는 상품 금액에서 80-90% 세일을 해서 약 3만 원 정도에 레깅스 2개, 요가삭스 3개를 구매했어요. 너무 잘 샀죠??!! 기모 레깅스랑 긴팔 집업은 성수 매장에서 직접 구매했는데 대만족! 필라테스하는 게 더 즐거워졌어요😋
마무리 : 12월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매달 회고록을 쓰게 된 지 벌써 11개월째에요! 다음 달이면 올해 마지막 회고록이 되겠네요. 쓸 땐 정말 힘들지만, 다 쓰고 제가 쓴 글을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어요🤣🤣 이 맛에 블로그를 쓰는 거죠 ㅎㅎ
1. 내년 계획 세우기
- 저번 달에 목표했던 2023년 회고 영상을 아직 계획하지 못했는데요, 내년 목표를 세워보면서 회고 영상 기획도 시작해야겠어요. 어떤 콘텐츠를 넣어볼까요?
2. 크리스마스 대비(?)
- 이제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엔 무엇을 하고 놀아볼까요? 회사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기로 했는데!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행사를 기획해야겠어요.
3. 집필
- 집필을 하기 위한 개비를 해야겠죠? 일단 생각해 둔 기획 아이디어가 있어서 그 주제로 기획을 해보려고 해요. 재미있는 기획이 될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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