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비스 기획자의 일상

[2023년 8월의 이야기] 8월은 휴가의 계절

by 넉참이 2023. 8. 31.

✍ 서비스 기획 이야기

 

sheltie mobile app : admin dashboard 개발

sheltie 앱 개발이 드디어 완료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최종 QA가 남았지만요🤣 그런데 제일 큰 문제는 방화벽 SSL 적용에 문제가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 SSL 적용을 진행했는데요, 갑자기 서버 연결이 끊겨서 앱 동작이 안되기도 하구요ㅠ  코드에 오류가 있는 건지 다시 확인 요청을 해놓기는 했으나.. 자꾸만 출시일이 미뤄지네요ㅠㅠ 그래서 이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미국인 인턴 4명을 모두 투입하여 sheltie 관리자 페이지를 개발하기로 했어요.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sheltie 앱에서 불러오고 있는 API 호출 현황과 이메일 등록 현황, 마케팅 수신 동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급하게 결정된 프로젝트라 인턴들이 바로 투입에 들어가야 했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필요한 주요 기능만 알려주고 화면 기획은 따로 해주지 않았더니 인턴들이 혼동을 하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말을 잘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인턴들이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것인지ㅠ 의사소통하면서 제가 원하지 않는 결과물을 받을 때가 많아서 앞으로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전체 상황을 과연 제대로 다 이해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하는데요, 잘 마무리하길 바라야겠죠?😥
 
sheltie 관리자 페이지는 제가 직접 투입해서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인턴들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일주일에 몇번씩 보고를 받고, 또 제가 다시 정리해서 보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 업무인 듯 아닌 듯 한 애매한 프로젝트네요 ㅎㅎㅎ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인턴들이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sheltie Gateway : Web3.0 프로젝트

제가 한동안 블로그에 web3.0 관련 게시글을 몇 개 올린 것, 다들 보셨나요? web3.0 스터디를 하면서 알게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시작한 게시글들이에요! 아직은 완전 기초 내용만 올리고 있는데, 얼른 다른 내용들도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Web3.0 초보는 이 글을 꼭 읽어주세요

Web3.0 서비스 기획의 시작 회사에서 sheltie 모바일 보안 앱 프로젝트가 곧 마무리됨과 동시에, Web3.0 보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코인 투자는 커녕 Web3.0이 무엇인지

neokcham.tistory.com

 

초보자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가이드 - 1편

Web3.0에서 블록체인은 빠질 수 없는 기술이죠! 저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옛날부터 주구장창 들어왔던 것 같은데, 한 번도 이게 어떤 기술인지 궁금해하지 않았어요..ㅎ 제가 알 수 없는 미지

neokcham.tistory.com

 

초보자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 가이드 - 2편

이전 편에서는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무엇인지, 그리고 블록체인의 특징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번에는 블록체인의 구조를 살펴볼게요! (이전 편을 보지 못한 분이라면 '초보자를 위한 블록체

neokcham.tistory.com

web3.0 스터디 외에도 sheltie Gateway (가상자산 추적 서비스) 화면 윤곽을 간단히 잡아보고 있답니다. 아직은 초기 기획단계여서 스토리보드도 없는 상태예요😂 9월부터는 정식적으로 내부 개발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재미있는 프로젝트에 투입된 것 같아 아주 기대가 됩니당!!!

 
 

SecurityGround 로고 제작

저희 내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하면서 로고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어요! 그런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로고 제작을 제가 담당하게 됐답니다..? 외부 로고 업체와 한 달 동안 계속 컨텍하면서 요구사항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사실은 제 의견보다는 이 로고를 저에게 맡기신 윗분들의 마음에 드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중간에서 또 허우적대고 있는 기분입니다. 

아직은 비공개...ㅎㅎ

로고 디자인 전문 업체에 맡겼으나,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 디자이너분께 제 요구사항을 분명하게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구요! 외부 업체와 소통하는 법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는 있지만, 외부 업체의 낮은 퀄리티와 낮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마주하고 나니 앞으로 이런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마주치게 될지 한숨이 푹 나옵니다😂 
 
앞으로 만들어야 할 로고들이 더 많은데, 다시 다른 업체를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핳
 
 

인턴들의 RedAlert 연구소 투어

인턴들에게 저희 회사 소개를 해주기 위해 회사의 내부 연구소 중 하나인 RedAlert이라는 오펜시브 리서치 연구소에 데려갔어요. 연구소에 있는 다양한 ICS/OT 장비들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지고 왔는데요,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장비들이 많이 있어서 아마 눈호강+새로운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ㅎㅎㅎ 

연구소에 간 김에 근처에 있는 맛집과 카페에서 같이 맛있는 밥도 먹고 돌아왔어요. 온전히 이 하루를 즐겼으면 좋았겠지만, 이날 일복이 터져서.. 화면 기획 업무를 같이 하면서 돌아다닌다고 아주 고생을 하고 왔습니다. 오후 8시가 다 되어서야 퇴근을 한 것 같아요😂

 
 

인턴들 굿바이..!

저희 팀은 지난 두 달 동안 4명의 미국인 인턴과 1명의 말레이시아 인턴, 그리고 1명의 한국인 인턴이 같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얼마 전에 말레이시아 인턴 Amirah님은 인턴 기간 6주를 채우고 사무실을 떠났구요, 한국인 인턴 다혜님은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떠나게 돼요. 원래 텅 비어있던 사무실이 인턴들로 가득 차면서 활기가 넘쳤었는데, 갑자기 한두 명씩 떠나게 되니까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네요🙃

Amirah님은 떠나기 전에 이렇게 편지와 직접 구운 쿠키를 선물로 주고 갔고, 다혜님도 편지에 제가 좋아하는 손수건까지 선물로 주고 갔어요🥹 이렇게 안 챙겨주셔도 괜찮은데 ㅠㅠㅠ 받을 때마다 너무 죄송해요,,, 오히려 저는 같이 있는 동안 제 일에 너무 치여 살아서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주고 가서 너무 감동을 받았답니다. 

항상 감사한 우리 팀원들😍
 
 

치맥🍗🍻 파뤼

갑자기 회사에서 주최한 여름 치맥 파뤼~! 회사 냉장고에 맥주가 가득 찰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ㅋㅋㅋㅋ 덕분에 즐겁게 먹고 마시면서 일했습니다😆 회사에 이런 이벤트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일상 이야기

 

짱구 모임

시간만 된다면 꼭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짱구모임!!! 이번에는 최근에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에 다녀왔어요.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정말 힘들었는데요, 양산과 손선풍기에 의지하며 겨우 돌아다녔답니다..! 하지만 이런 더운 날씨에도 사진은 포기할 수 없죠😎

건물 실내의 에어컨으로 피신 다니면서 겨우 돌아다녔습니당🤣 너무 더워서 눈에 뵈는 게 없긴 했지만,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 덜 더운 계절에 다시 들러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은 곳이었어요 :) 

용산어린이정원 투어가 끝나고 짱구 모임의 다른 멤버들도 합석해서 다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사당에 있는 이자카야 나무에 들렀는데, 웬걸 여기 안주 맛집이잖아요..?? 들어가자마자 안주를 식사하듯이 다 먹어버렸습니당.. 저는 원래 술을 잘 안 먹는 편이라 안주로 초토화시켰어요..ㅎㅎ

그리고 이어진 짱구모임 8월 생일 파뤼~! 올해 첫 생일 축하라 더 신났던 날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생일선물까지 받아버려서 놀랍고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독서모임 : 개그우먼, 아니 작가 성현주님을 만나다!

정말 오랜만에 독서모임에 들렀습니다 ㅎㅎ 계속 일이 생겨서 한 달 넘게 참석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모임에 가게 됐어요! 저는 보통 책을 읽기 전에 책 제목과 작가님 성함을 확인하고 이번 독서 모임 발제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는데요, 이번에 책 저자와 발제자님 성함이 똑같은 거예요! 엥 이게 무슨 일이지? 하고 책을 끝까지 읽고 나서야 개그우먼이자 이 책의 저자인 성현주님이 저희 독서모임에 자주 나오시는 분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성현주 작가님이 쓰신 책으로 이번 독서모임이 열렸는데요, 그래서 이번 모임은 책 저자와 함께 하는 북토크쇼처럼 진행이 되었어요! 독서모임 운영진 두 분께서 MC를 봐주시고, 나머지 사람들은 답변을 듣고 질문을 하거나 작가님이 저희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작가님께 차마 질문이라는 걸 할 수가 없다는 걸 알게 되실 텐데요... 독서모임 전날에 질문할 거리를 생각해오라는 말에 한참을 고민했지만 저는 단 한마디도 질문할 수가 없었습니당.. 책을 읽는 내내 눈에 눈물이 맺혔거든요. 오히려 질문을 하는 게 실례가 될 정도였어요. 독서모임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도 술을 마시면서 다들 펑펑 울었답니다..ㅠ 

뒤풀이 자리에서 성현주님께서 저에게 요즘엔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냐는 질문을 하셨는데요,, 막상 질문을 들으니 제가 언제 행복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전 자주 웃지만 그건 즐거운 거지 행복한 감정과는 달라요. 이제 한 번쯤 고민이 필요한 때가 왔나 봅니다. 여러분은 언제 가장 행복하세요?
 
 

성수 팝업스토어 투어

성수동엔 팝업스토어가 왜 이렇게 많은 거죠??! 갈 때마다 모든 팝업스토어를 돌지 않으면 안 되는 병에 걸린 것처럼 돌아다니게 돼버려요🫣 

위 사진만 보셔도 제가 하루 만에 얼마나 많은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는지 아실 겁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팝업 스토어는 역시나 삼성 제트플립 팝업입니다! 팝업스토어에서 실제 제트플립이나 폴드를 대여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더라고요.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삼성 스마트폰을 홍보하고 있어서 더 재밌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사은품도 다양하고 삼성 스마트폰의 발전을 와닿게 느낄 수 있었던 팝업 스토어였습니다!

 

제일 최악은 LG스타일러 팝업이었어요ㅠ 내부에서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성의가 없었고, 물어봐도 제대로 답도 안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힘들었던 건 모든 미션마다 SNS 인증이 있었어요. 각 존(zone)마다 게시글을 올리고 태그를 하나하나 다 넣어야 하는데😥 이게 얼마나 귀찮던지.. 하다가 그냥 나갈 뻔했습니다ㅠ

 

제가 팝업스토어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정말 많은 팝업들을 돌아다녀 봤는데요, 역시 삼성의 기획력은 다른 기업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숲속한방랜드

요즘 숲속한방랜드 찜질방이 그렇기 핫하다면서요??! 저도 그래서 한번 가봤습니다!!! 여기서 땀도 빼고 떡이랑 고구마도 구워 먹고, 박사(박카스+사이다) 음료에 맥반석, 식혜까지 완전 클리어하고 왔어요 ㅎㅎㅎ

저희가 떡을 먹고 있는 중에 너무 감사하게도 옆에 앉으신 커플이 꿀을 나눔 해주셨어요!✌️ 그런데 여러분.. 저 여기서 찜질에 목욕까지 잘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진 거 있죠?ㅠㅠㅠ 제 몸상태가 원래 안 좋았던 건지, 여길 다녀와서 그랬던 건지ㅠ 잘 놀고 와서 이날 밤부터 몸살감기에 걸려서 다음날 출근을 못했어요.. 아까운 내 연차ㅠㅠㅠ🤒 제가 웬만하면 아파도 출근하는데 열이 펄펄 끓으니 도무지 일어날 수가 없더라구요. 이때 걸린 감기 기침이 아직도 낫지 않아서 3주 동안 기침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ㅠㅠㅠ
 

 

해피유진데이❤️
옙 8월은 제 생일입니다아🥳

이번 생일은 너무 햅삐하게 보냈어요!! 사실 생일 당일은 제가 태국 여행을 다녀와서 팀원들과 친구들이 생일을 다 미리 챙겨줬답니다. 예쁜 생일 케이크도 받고, 생일 선물도 너무 과분한 걸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여러분 제가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당!!! 

팀원들에게 받은 인스탁스 필름 카메라로 저희 팀원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레트로 갬성이 뿜뿜 하죠?! 

 

 

태국🇹🇭 가족여행 1일 차

여러분은 여름휴가를 다녀오셨나요? 저희 가족은 이번에 태국으로 3박 5일 휴가를 다녀왔어요~! 방콕 공항에 내려서 파타야로 1시간 정도 차를 타고 들어갔답니다. 아래 바다는 저희 숙소에서 보이는 파타야 바다예요. 너무 예쁘죠?!

하룻밤 자고 일어나자마자 첫 일정은 헬스랜드에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 거였어요. 오자마자 마사지라니!!ㅋㅋㅋ 근데 이날 받기 제일 잘한 것 같아요. 다른 날에 갔으면 일정이 많이 꼬였을 거예요. 제 담당 마사지사님은 악력이 너무 좋으셔서 엄청 시원하게 마사지받고 왔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농눅빌리지라는 거대한 열대 정원이에요! 공룡 모형이 많아서 아이들이 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공룡을 보고 좋아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나... 그래도 공룡 죠아요. 

제가 살면서 코끼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일이 얼마나 더 있을까요? 살면서 볼 코끼리를 태국에서 다 봤어요. 먹이를 주는데 코끼리 코가 덮칠까 봐 얼마나 무섭던지🤣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당 ㅎㅎ

돌아다니다가 공연 시간이 다가와서 공연도 보고, 코끼리가 그림도 그리고 축구도 하고 볼링도 하는 코끼리쑈도 보고 왔어요! 재밌긴 했지만, 보면 볼수록 너무 불쌍한 코끼리들.. 저 훈련을 받으려고 얼마나 학대(?)를 당했을지 불 보듯 뻔합니다ㅠㅠㅠ 코끼리들이 팁을 달라고 코를 얼마나 치던지ㅠ 이 코끼리들은 평생 이런 취급을 받으며 여기서 살겠죠..?

제가 길을 가다가 트랜스젠더를 마주쳤을 수는 있겠지만 한번도 인지하고 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엔 정말 트렌스젠더들만 설 수 있다는 트렌스젠더 쇼를 보고 왔어요! 처음엔 조금 거부감이 있었는데, 보고 나니 왜 이 쇼를 보러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다들 너어무 예쁜 사람들이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데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화려한 공연을 보고 온 기분이에요. 태국에 가시는 분들은 꼭 보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하루 일정이 모두 끝나고 들린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태국 맥도날드에는 콘파이가 판다는 소식에 얼른 달려가서 사 왔습니다 ㅎㅎ 먹어보니 뭔가 익숙한 옥수수 연유맛 소스가 들어있었어요. 한국에서도 한 번쯤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어요! 

 

 

태국🇹🇭 가족여행 2일 차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조식을 먹고 요트를 타러 출발했어요~! 파타야 시티라는 글자가 아주 잘 보이는 곳이었어요. 

요트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가니 물놀이와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라구요. 이곳 바다 위에 둥둥 떠서 파도를 느끼다가 바다낚시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답니다! 

주변에서는 두 마리씩 낚아 올리기도 하고, 계속 물고기를 잡는데 저희 가족은 한 마리도 못 잡았어요😂 저는 가이드님이 대신 잡은 물고리를 들고 사진을 찍었어용..ㅎㅎ 제가 잡은 척 잘하죠? 

이렇게 잡은 물고기는 바로 회 쳐버렸....(물고기야 미안해🐟)

오랜만에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달리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멀미 기운이 조금 있긴 했지만, 아침에 가이드님이 주신 멀미약을 먹어서 그런지 심하진 않았답니다!! 요트 투어 가시는 분들은 꼭 멀미약을 챙겨가세요😋

물놀이가 끝나자마자 태국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쌀국수 맛집에 가서 닭날개와 모닝글로리, 쏨땀이라고 하는 파파야 무침을 먹었어요. 점심 저녁으로 계속 호텔 뷔페만 먹다가 처음으로 태국 현지식을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구요!! 지금 사진을 보니 또 침이 나와요..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수영복을 입은 상태로 호텔에 있는 수영장에서 잠시 몸을 담그고 왔답니다 ㅎㅎ 이때 수영장을 안 갔으면 호텔 수영장은 쳐다보지도 못하고 왔을 거예요. 타이밍 최고👍 호텔 수영장이 좀 작긴 했지만, 사람이 없어서 거의 저희 세상인 마냥 놀다 왔어요. 바로 앞에 바다 뷰도 너무 예뻐서 사진 찍기 딱 좋았답니다!!

다시 호텔에 돌아가서 깨끗이 씻고 다시 밖을 나섰습니당!! 다음으로 향한 곳은 파타야 수상시장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물 위에 시장이 있는 거예요! 신기하게도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구경해 볼 법하지만, 수상시장은 일반 야시장보다 가격이 비싸니 물건을 구매하기보단 구경만 하고 오세용!!ㅎㅎ  

날이 너무 더워서 후다닥 구경만 하고 밖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어요. 여기서 먹었던 슬러쉬가 제일 값진 음료였습니다 ㅎㅎㅎ 

카페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호텔에서 해산물 뷔페를 먹은 뒤, 좀티엔 해변 주변의 일몰이 예쁘게 지는 루프탑 펍에 갔어요. 구름이 많아서 일몰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해지는 하늘이 정말 예뻤던 날이었어요. 여기서 마셨던 모히또도 맛있었답니다😍

일몰을 구경하고, 썽태우라는 태국식 버스 겸 택시를 타고 좀티엔 야시장으로 갔어요. 좀티엔 해변 쪽은 한국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서양 사람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어서 다른 곳보다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답니다. 근데 좀티엔 야시장은 크기가 작아서 물건은 많이 없어요. 

야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중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당황했어요. 원래는 호텔 앞에 있는 발 마사지샵과 야시장을 들렀다가 가려고 했는데, 태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게 비가 우르르 쾅쾅 쏟아져 내려서 태국 사람들도 다들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결국엔 호텔 앞 야시장은 멀리서만 보고 가보지 못했어요. 이번 여행 중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답니다. 

 

더 큰 문제는, 저희가 낮에 빨아놨던 수영복과 신발을 호텔 베란다에 널어두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다 젖어버리고, 엄마 옷은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 하핳.. 한 번밖에 안 입은 거라고 하는데 아까워용😥

 

 

태국🇹🇭 가족여행 3일 차

마지막 날은 패키지여행의 꽃이죠..! 라텍스 샵과 보석샵 등 패키지 여행사와 연결된 샵들에 들리는 코스였어요. 아침 일찍부터 라텍스 샵에 들렀는데요, 라텍스 베개에 눕자마자 '아 베개 사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서 베개를 사버립니다... 이때 이걸 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만 지금 베개로 잘 쓰고 있어요 ㅎㅎ 

라텍스 샵 다음 코스는 악어농장이었어요! 원래는 파인애플 농장에 가려고 했는데, 가이드님이 그 농장은 파인애플 10개 정도를 심어 두고 파인애플 농장이라고 한다면서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ㅎㅎ 악어 농장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우글우글한 악어떼도 보고, 실제로 악어한테 닭고기 먹이도 줘봤어요. 

악어 농장이라고 해서 악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공작이나 황새도 있고, 호랑이, 코끼리, 기린 등 다양한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아래 백 호랑이가 인형처럼 보이지만 실제 호랑이입니다 ㅎㅎ 저렇게 얌전하게 잘 앉아있더라구요? 창살이 넓어서 잘못하면 나올 수도,,,

마지막 날 일정이 좀 힘들죠??ㅎㅎㅎ 악어농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바로 왓포 사원으로 갔어요. 왓포사원에 오니까 정말 태국에 온 느낌이 나더라구요! 정말 멋있고 예쁜 건물들이 많았어요. 왓포 사원 바로 옆이 태국 왕궁이라는데, 다음엔 왕궁 투어도 해보고 싶어요! 

아래는 왓포 사원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 와불상입니다! 부처님 겨드랑이와 발바닥만 유심히 보고 온 것 같아요🤣

왓포사원을 나와서 한참을 걸어가선 또 배를 타고 방콕 구경을 했어요. 여행 중에 가장 배를 많이 탄 여행 같아요!ㅋㅋㅋ 물이 좀 더럽던데... 자꾸 물이 얼굴에 튀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다음 코스는 보석 샵 ㅎㅎㅎ 저는 분명 안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목걸이가 저렴해서 진주 목걸이를 사버렸지 뭐예요?? 아래 사진 중에 제 진주 목걸이를 찾아보세용❤

드디어 태국 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아시아티크 야시장이에요! 요즘 제일 핫하다는 야시장이라는데요, 정말 크고 쾌적해서 돌아다니기 좋았어요. 

바다 가까이에 있어서 이렇게 예쁜 일몰도 볼 수 있답니다! 

아시아티크에는 욧시암 크루즈 투어라는 게 있는데요, 저희는 방콕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또 이 크루즈 위에 올라탔어요. 크루즈에서는 음식과 술, 음료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어서 마음껏 즐기고 마실 수 있답니다. 사실상 배위의 클럽이었어요 ㅋㅋㅋ

크루즈를 타고 돌아다니니 방콕의 야경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어요. 반짝반짝 불빛이 들어오는 사원도 있었고, 거대한 쇼핑몰들도 예쁘게 빛이 났답니다. 

이렇게 방콕과 파타야 여행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쉬러 간 느낌보다는 '오예!!!!! 즐겨라!!!! 다 느끼고 체험해야 한다!!!!! 으아아아아아!!!!' 느낌의 여행이어서 집에 와서 얼마나 피곤했는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가이드님의 체력에 감탄하며 태국 여행기를 마칩니당❤

 

 

장염에 시달리다...

전 지금 장염으로 아주 고생 중입니다😭 태국 여행에 갔다가 심한 장염에 걸려서 이틀 내내 38도에서 열이 내리질 않았어요ㅠ 처음엔 단순 몸살감기에 또 걸린 줄 알고 약을 처방받았었는데, 밤새 설사를 하더라구요😱 태국에 같이 간 제 동생도 열과 설사에 시달려서 병원에서 피검사를 했더니 세균성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도 알고 보니 장염이었던 거죠ㅠ 아픈 상태로 출근을 했는데,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아서 잠깐 링거도 맞고 왔어요. (링거 맞는데 한 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링거가 30분 만에 맞아지네요..?ㅎㅎ 쉬려고 했는데 실패!) 다음날에도 나아지지가 않아서 결국엔 또 연차를 써버렸어요. 후 내 연차.. 열이 38도가 넘는 상태로 이틀 내내 있었더니 귀도 먹먹하고 머리도 너무 아프더라고요.이제 전 12월까지 연차 1개로 버텨야 하는 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저 이제 어떻게 살죠??

 

 

8월에 읽은 책 리스트

연말이 다가갈수록 책을 점점 더 안 읽기 시작하네요🥲 독서모임조차 안 했으면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았을 겁니다😭😭

 

1. 너의 안부(성현주 지음)

 

 

마무리 : 9월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1. 일본 여행

- 엄마랑 둘이서 오사카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의 일본 여행이라 너무 설레는 중입니다 ㅎㅎ 이번 여행은 자유여행이라 제가 계획을 짜야하는데 언제 짤 수 있을까요?😂

 

2. 영상편집

- 제가 영상 편집을 안 하고 있던 게 아니에요!! 전 계속 조금씩 편집 중이랍니다.. 그런데 영상 분량이 너무 많고 편집할 시간은 너무 제한적입니당😭 저도 핑계인 거 알지만, 매번 핑계를 대며 미룰 수밖에 없네요.. 심지어 한창 편집중일 시점에 몸살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2주 넘게 아무것도 손도 못 댔답니다. 다시 힘을 내볼게요!!!

 

3. 기획 포트폴리오

- 하핳.. 하나도 손을 안댔어요. 저는 주변에서 저를 조여매지 않으면 동력을 잃어버리는 사람입니당.. 제발 저를 혼내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