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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의 일상

[2023년 2월의 이야기] 새로운 도전, 새로운 만남

by 넉참이 2023. 2. 28.
시작

이번달은 올 한 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했던 달이에요.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요! 한 달 동안 나름 바쁘게 지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드디어 유튜브를 시작하다

사실 작년 말에 편집해서 올리려던 영상을 미루고 미루다가 1월에 편집하고, 2월 초에 업로드 하게 되었어요! 일을 미루고 미루는 제 습관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유튜브에는 제가 하는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이야기들,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올리려고 해요.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ㅎㅎㅎ

유튜브 채널 링크 👉 https://www.youtube.com/@neokcham

 

넉참이 neokcham

주니어 서비스 기획자의 성장일기 :)

www.youtube.com

 

#코타키나발루로 가족여행✈

얼마 되지 않는 제 연차 중 3일이나 사용해서 코타키나발루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저희 집에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 마리씩 있어서 장시간 집을 비울 수가 없는 상황인데, 마침 군인인 동생이 제대 전 길게 휴가를 나와서 남동생에게 강아지와 고양이를 맡겨두고 여행을 갈 수 있었답니다. 

제 모든 고민과 걱정은 한국에 잠시 내려놓고, 코타키나발루로 떠났는데요. 코타키나발루에서 느낀 여유와 평화로움은 저에게 큰 휴식이었어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휴양지는 왜 이렇게 평화로운 것인지, 한국에서의 내 삶은 왜 이리 치열해야 하는지.. 너무 극과 극의 풍경이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이 마음, 다들 이해하시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는 시간들이 저에게는 죄책감으로 다가올 때가 많아요.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는 괴로움이 섞이는 거죠. 이 모각회를 시작할 때조차도 회고록을 쓰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들을 또 만들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이번 가족여행만큼은 그런 생각하지 않고 마음 편히 내려놓고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제 일상이 죄책감이 되지 않게,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겠어요!!😎

 

#다른 회사 서비스 기획자 만나기

제가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빅데이터 인턴십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 만났던 친구 한명이 제 유튜브 영상을 보고는 연락이 온 거예요! 자신도 서비스 기획자가 되어 서울에 올라온 지 2개월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반가워서 바로 약속을 잡고 만났어요. 기획자로서의 고충, 회사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앞으로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야 할지 많은 도움이 되었던 날이에요. 저도 이제는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서비스 기획자가 되고 싶은데, 지금 하고 있는 '보안' 관련 업무 외에 다른 분야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에요. 

 

#미니 워크숍(feat.말레이시아 인턴 친구들)

저희 팀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인턴 두 명이 있어요. 이 친구들이 저희 회사에 오자마자 무진장 많은 업무들을 맡게 되었고,,,😇 조금의 여유를 주고자 인턴십을 마치기 전에 다 같이 워크숍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워크숍 장소를 정하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들이 한국에 3년이나 있었는데 경복궁조차 안 가봤다고 하지 뭐예요! 그래서 바로 경복궁으로 출동!!!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에 대해 소개해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다 같이 카페에 가서 좀 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한국이나 외국이나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는 건 다 똑같은 것 같더라고요. 제가 취업준비생일 때 했던 고민들을 떠올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외국인이 한국 학교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듣는 고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치과

워크숍에서 밤이 올라간 빵을 먹었는데, 밤이 엄청 딱딱하지 뭐에요. 제가 교정을 해서 유지장치들을 아직 이에 붙이고 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며 밤을 씹자마자 바로 유지장치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바로 다음날 치과 예약을 잡고, 치과에 가서 떨어진 유지장치를 다시 붙이고 왔답니다. 철사 위에 레진 조금 발라주는 걸로 5만 원을 받더라고요...? 치과 너무 비싸요ㅠㅠㅜ 치과 간 김에 스케일링을 안 한 지 딱 1년 정도가 된 것 같아서 스케일링까지 받고 왔어요. 치과를 나와서 치아를 봤는데, 제가 원래 다니던 치과에서 치료해 준 것보다 레진이 너무 적게 올라가 있는 거예요. 다시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불안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고작 치킨을 먹다가 같은 위치의 유지장치가 또 떨어졌어요. 내일 다시 치과에 가야 할 것 같네요🥲 

 

#강릉 즉흥여행

회사에서의 업무, 그리고 일상에서의 인간관계 등 너무 고민이 많은 요즘이에요. 저는 제가 스트레스를 안받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주 쉽게 스트레스받고, 이 스트레스를 방출할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답니다🙃 누구라도 만나서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다는 생각까지 닿았을 때, 이전에 같이 스터디하던 분께서 추천해 주신 '프립(FRIP)'이라는 어플이 생각나서 바로 설치하게 되었어요.

 

프립에는 '프립버스'라는 여행 카테고리가 있어요. 프립버스는 프립에서 직접 호스트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콘텐츠이니 첫 프립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바로 며칠 뒤에 열리는 프립 여행에 신청하게 됐답니다. 이렇게 즉흥으로 여행 일정을 잡아본 건 처음이라 걱정도 되었는데요, 프립 모임에 가자마자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어요. 

거의 대부분이 저처럼 혼자 오신 분들이었고, 다행이도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회사, 업무, 스트레스, 연애, 결혼 등 서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강릉 바다라는 좋은 장소에 있으니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답니다.

 

#이집트 미라전 : 부활을 위한 여정

프립이 여행과 원데이 클래스 등의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면, '문토(MUNTO)'는 '모임'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 앱이에요. 프립 앱을 설치하다가 문토가 추천 앱으로 떠서 같이 설치해 보았는데요, 문토에서 열린 소셜링 모임 중 제가 관심 있던 이집트 미라전 모임이 있었어요. 평소에 보고 싶던 전시였는데 여러 사람들과 같이 갈 수 있는 모임이라 바로 신청했답니다. 

전시 후기를 먼저 보고 갔는데, 사람이 많다는 후기에 조금 꺼려졌긴 했지만 실제 미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표를 예약했어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구매하면 10% 할인을 해줘요!) 전시 후기대로 사람이 너무 많고, 특히 아이들이 많아서 전시를 보고 나오니 기가 빨리더라고요😅 그리고 미라를 본다는 것,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시체인데 이걸 전시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과연 고인들에 대한 예의가 맞는 것인지, 단순히 역사적 산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이 전시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고민되는 전시였어요. 그렇지만 이집트 문명과 죽음 후에도 영원하기 바랐던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어요! 

 

전시는 사람마다 보는 속도가 달라서, 각자 관람이 끝난 후 같이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그런데 전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갑자기 맛집 이야기가 나와서🤣 각자 자신이 아는 지역별 맛집을 공유하고는 모임이 끝났답니다 ㅎㅎㅎ 나름 즐거웠어요. 

 

#독서

자꾸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점점 내가 부정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도 긍정적인 기운이 풍기는 사람이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긍정과 관련된 책들과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어요.

 

1. 매일 긍정하라 (니시다후미오 지음)

2.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지음)

3. 당신이 옳다 (정혜신 지음)

 

마무리 : 3월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1. 꾸준한 독서 + 독서모임

- 작년엔 트레바리로 독서모임을 했었는데,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강남이나 안국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새로운 독서 모임을 찾았어요. 3월 초에는 새로운 독서모임으로 나가볼 예정이에요! 추가로, 독서 기록까지 작성해 볼 시간이 있다면 독후감도 짧게 정리해 볼 거예요. 

 

2. 영어 공부

- 회사 주변에 있는 영어 학원을 찾고 있는데 마땅한 곳을 아직 찾지 못했어요. 학원 대신에 영어 스터디처럼 진행할 수 있는 모임을 찾아 시작해볼 예정입니다. 3월에 바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3. 서비스 기획 공부

- 2월에는 프립과 문토라는 새로운 앱을 사용해 봤는데요, 이 경험을 글과 영상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앱 분석 후 블로그와 유튜브에 올릴 예정입니당!

 

4. 유튜브 영상 업로드

- 2월에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여행 브이로그를 제작 중이에요. 영상 편집을 계속 미루고 있는데, 3월에는 꼭 업로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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