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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자의 일상

[2023년 3월의 이야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다

by 넉참이 2023. 3. 31.
서비스 기획 이야기
#sheltie(쉘티) Project

 

sheltie(쉘티)는 제가 작년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데요, sheltie 브랜딩부터 로고 제작, 앱 기능 및 서비스 정책 기획, 와이어프레임 제작, 앱 디자인, QA, 서비스 소개서 제작까지 모두 맡아서 하고 있어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혼자서 서비스 기획부터 출시까지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지금은 앱 QA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제가 QA팀이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하루종일 앱만 들여다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발견한 버그만 145개... 얼른 이 버그들이 다 잡혀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4월에는 이 앱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앱이 출시되면 지금까지의 개발 과정과 고민했던 내용들을 공유드리고 싶어요!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 결과물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과정이 더 중요한 사람이에요. 그 시간동안 제가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는지는 제 자신이 제일 잘 알아요!! 나 자신 칭찬해🤩 너무 멋져!!!!

 

 

#DSTA CDDC 2023 Project

 

작년부터 저희 팀이 맡게된 싱가포르 프로젝트가 있어요. 싱가포르의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교육과 CTF(Capture The Flag)라고 하는 해킹대회를 운영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온라인 교육과 CTF를 운영할 플랫폼을 기획/디자인하게 되었어요. 작년 프로젝트에서 제가 기획했던 해킹대회 플랫폼이 있어서 올해는 이 플랫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답니다. 올해 5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이 행사가 진행될 텐데요, 그때는 이 블로그에도 플랫폼을 만들었던 과정을 써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상 이야기
#내 인생 두 번째 롯데월드

 

저번 달에 소개드린 '문토'라는 앱을 기억하시나요? 3월 1일이 휴일이었다는 것을 깨닫자 마자 문토에 접속해서 3월 1일을 어떻게 하면 새로운 만남으로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마침 롯데월드에 함께 가는 사람들을 구하는 모임이 있는 거예요! 에버랜드는 많이 가봤는데, 롯데월드는 고등학교 때 딱 한번 방문해 보고, 그 이후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바로 참여 신청을 눌렀답니다. 

 

이 모임은 롯데월드에 가기 전 다같이 한번 모이는 사전모임이 있었어요. 혹여나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면 어쩌나 하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사전모임에 참여했었는데요, 가자마자 호스트님(이제는 그냥 언니라고 부르는 사이✌️)이 너무 반겨주셔서 걱정을 싹 지웠답니다. 알고 보니 모두들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사전 모임에서부터 다 같이 말을 놓고 시작했어요😆

그리고 두근두근 설레는 3월의 첫날❤️ 다같이 미리 예약한 교복 대여점으로 출발! 서로 예쁜 교복을 맞춰 입고 롯데월드로 향했답니다. 오랜만에 입는 교복, 새로운 사람들, 환상의 나라(?) 롯데월드… 모든 게 설렘으로 가득했어요.

롯데월드 인생네컷📸도 한 장 찍고!!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못타서 긴장했지만! 엄청난 배려를 받아 즐겁게 타고 나올 수 있었답니다! 이때 찍은 사진만 봐도 다시 설레고 즐거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당!! 우리 모임 오래가쟈❤️

 

 

#독서모임 참관

 

요즘 들어 책 읽는 게 왜이리 재미있는지!!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감정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작년엔 트레바리라는 독서모임에 참여했었어요. 하지만 트레바리의 사악한 가격😥, 그리고 강남(또는 안국)까지 가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민하다가 최근에 집 주변에서 열리는 독서모임을 찾았어요. 

'당신이 옳다'라는 책으로 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제가 원래 참여했던 트레바리 모임보다 진행 템포가 빨라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듣기만 하다가 끝이 나버렸어요. 독서모임은 발제자가 제일 중요한데.. 발제를 맡으신 분이 전체 대화 흐름을 뚝뚝 끊어버리셔서 당황스러웠답니다😂 공감에 관련된 책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결국 그 모임에 나왔던 그 누구도 공감 스킬을 얻지 못한 채 끝났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발제자는 매주 바뀐다고 하니, 다음 모임에 한번 더 참여해서 분위기를 살펴보고, 이 모임을 지속해 나갈지 고민해 보려고요! 그래도 뒤풀이에서 먹은 치킨은 맛있었어요..ㅎㅎㅎ

 

 

#평일 번개

 

제가 최근에 새로 들어간 친목모임이 회사 근처에서 번개를 연다고 하길래...! 일이 끝나자마자 신나게 달려갔어요. 저한테는 첫 모임이라 조금 긴장했는데요,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ㅎ 자기소개도 안한 채 기존에 이미 친해진 분들만 서로 아는 얘기를 나누셔서 또 한 번 당황스러웠던 모임입니다아..🙄 하지만 회사 주변에 있는 새로운 맛집을 알게 되어서 뿌-듯! 다음에 저랑 같이 가실 분??!

 

 

#에어팟 프로2

 

회사에서 작년 한 해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물을 준비하셨다고 해요!! 저는 아래 네 가지 선택지 중 에어팟 프로 2세대를 골랐답니다 ㅎㅎ (우리 회사 최고!) 원래 사용하던 에어팟 프로가 요즘 지지직 거리거려서 바꿔야하나 고민했는데ㅠㅠ 마침 새로운 에어팟으로 바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실내에서 착용했을 땐 에어팟 프로 1과 큰 차이가 없는데, 실외로 나가서 착용하면 그 차이가 엄청 실감이 납니당! 노이즈 캔슬링이 20-30% 정도 업그레이드된 느낌!! 완전 대만족이에요😏

 

 

#일본인 친구 사귀기

 

참여했던 독서모임에서 어떤 선생님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이분께서 후견인 비스무리하게 맡고 있는 일본인 친구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한테 이 친구와 함께 한국어X일본어 언어교환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주셨답니다!! 저야 이런 기회가 있다면 항상 놓치지 않지용 ㅎㅎ 그날 바로 친구를 연결시켜 주셔서 약속을 잡고 만나게 되었어요.

 

저보다 한 살 많은 언니이고, 조금 내성적이라 많이 이끌어줬으면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저의 인싸력을 최대한 끌어모았어요😎 한국에 온 지 이제 6개월 정도 되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대화가 끊길 새가 없었답니다 ㅎㅎ 한국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인사동과 익선동을 함께 돌아다녔어요. 벌써 봄이 오는 건지 예쁜 꽃이 핀 것도 봤어요😘 

일본인과 언어교환이 주목적이니!!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야겠죵?! 저는 목표가 없으면 공부 시작이 어려워서, 일단은 JLPT N3 시험을 목표로 공부하기로 했어요. 교재를 사야 하는데 아직도 주문을 안 해놓은 상태...ㅎ 얼른 공부해서 저도 일본어로 대화하고 싶어요!! 

 

 

#유튜브 업로드 완료

 

2월에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가족여행 영상 1탄을 업로드했어요!! 저는 프리미어 프로로 영상을 편집하는데요, 요즘에 노트북이 얼마나 느린지.. 프리미어 프로를 돌릴 때마다 제 맥북이 죽어가는 게 느껴져요. 금방 편집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ㅠ 맥북이 너무 느려서 편집도 느려지고 있는 중이에요. 다음 2탄은 언제 업로드가 될지😂 2탄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코타키나발루 3박 5일 여행일정==
*Day1
📍김해공항 -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
📍(숙소) 수트라 하버 리조트

*Day2
📍사피섬 스노클링 + (점심 식사) 해산물 바베큐
📍마사지샵
📍(저녁 식사) 웰컴씨푸드
📍이마고몰 + 스타벅스

 

https://youtu.be/CcVYS1Mw5wA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신춘음악회

 

저희 팀 매니저님인 보라씨가 음악회 초청을 받았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도 함께 다녀왔어요. 음악회는 굳이 찾아가지 않는 성격이라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재밌게 보고 왔어요! 이런 오케스트라 공연을 본 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지휘자의 지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ㅎㅎ 

이 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의문은, 바이올린 솔리스트와 지휘자는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받으면 엄청 환하게 웃던데, 다른 악기 연주자들은 박수를 받으면서도 표정이 엄청 침울해 보였다는 거예요. 저 사람들은 악기를 연주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건가?라는 생각을 보라씨에게 공유했더니 ㅎㅎㅎ 저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직장인이라서, 제가 회사에서 기획 업무할 때 표정이 썩어있듯이 저 사람들도 일하고 나서 표정이 썩어 있는 건 당연하다는 말을 해줬어요...ㅎ 

 

아 내가 일할 때 표정이 썩어있었구나?? 를 깨달았던 하루였습니다! 이제 웃으면서 일해야겠어요🥴

 

 

#회사에서 만난 친구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니 친구 관계가 리셋된 기분이에요.. 처음 서울로 올라오고 1~2년은 정말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는 생활을 하면서 아, 나는 서울에 친구가 없구나를 실감했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에게도 서울에서 만든 친구들이 있었어요! 바로 회사에서 만난 친구들인데요, 지금은 우리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지만 이제는 일 끝나고 같이 모여 술 한잔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답니다. 가끔 이렇게 모여서 속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우리는 몸살 방지 모임...?😷

 

롯데월드에 놀러 갔다가 하루 만에 친해진 우리덜... 한번 놀 때 너무 빡세게(?) 놀아서 다음날 아프지 말라고 우리 모임에 몸살 방지 모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이날은 일 때문에 두 명이나 못 왔지만 남은 네 명이서 아주 신나게 마셨어요.. 새벽에 택시 타고 들어가는데 택시비 4만 원 나온 거 실환가요...? 거기다 밤새 자는데도 술이 안 깨서 아침까지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습니당.. 아무래도 이 모임은 몸살 걸리기 모임인 듯싶어요! 

 

 

#3월에 읽은 책 리스트

 

이번달은 책을 4권이나 읽었답니당!!! (나 너무 대단한데??)

 

1.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김달 지음)

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3. 하얼빈 (김훈 지음)

4.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아마리 지음)

 

 

#나 되돌아보기

 

저는 제 자신을 아주 많이 사랑해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혼자 있어도 흥이 넘쳐서 춤을 추는 제 자신을요😍 이런 말을 하기엔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어딜 가나, 누구에게나 제가 사랑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 사람을 볼 때면 매우 당황한답니다ㅋㅋㅋㅋ '엥 나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왜 나한테 관심이 없지?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아..ㅎㅎ 

 

너무 자아도취 아니냐고 생각하시나요?? 하지만 이건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 같은 거에요. 누군가 제 호의를 거절하거나 기분 나쁜 말을 해도 'ㅇㅅㅇ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식의 반응을 탑재하며 제 멘탈을 보호하는 거죠. 제가 은근히 멘탈이 약해서, 그런 부정적인 상황과 말에 매번 쉽게 휩쓸려 다니다가는 제 자신이 온전히 바로 서지 못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자신을 좀 더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으로 저를 지키기 시작했답니다!

 

"후회로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 눈이 부시게 대사 중

 

매 순간 제가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저한테는 지금 이 순간 같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소중하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헛되지 않길 바라요.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내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소중한 거니까요😎 '가장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것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렇게 저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고,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되면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세요❤️ 

 

*항상 되새기기

- 아무리 편한 사이라도 남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하지 않기(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 남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쓰는 바람에 정작 나 자신을 돌보지 않는 상황 만들지 않기

- 부정적인 생각은 접어두기

- 지금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기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최고다✌️

#마무리 : 4월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1. sheltie 앱 출시

- 제가 기획한 앱이 곧 출시될 예정이에요💚 출시 후에 제가 기획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글과 영상으로 제작해보고 싶어요! 

 

2. CDDC 2023 플랫폼 개발 완료

- 4월 중순쯤에는 해킹대회에 사용할 플랫폼 개발도 완료된답니다. 이 플랫폼에 대한 QA도 진행하고, 실제 대회를 운영하실 연구원님들께도 이 플랫폼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려구요! 

 

3. 몸살 방지 모임 엠티

- 호호 우리 몸살 방지 모임이 엠티를 가기로 했어요! 종현이 오빠가 못 오긴 하지만..😭 오빠 사진은 합성해서라도 만들어줄겡

 

4. 일본어 공부

- 소개받은 일본인 친구와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저 다음 달부터 일정이 꽤나 많은데.. 일본어까지 할 수 있겠죠..?

 

5. 영상 올리기

- 코타키나발루 여행 영상 2탄을 제작해야 해요. 하.. 시간이 될까요?

 

6. 기획 공부

- 다음 달부터 UX 기획 학원에 다니기로 했어요! 앞으로 두 달간, 일주일에 두 번씩 오프라인으로 학원에 가야 해요. 두 달 동안 죽은 듯이 지낼 예정입니당😱 기획 공부하는 김에 저번달에 계획했던 서비스 기획 공부를 같이 했으면 하는데 제 체력이 될지... 하핳🙃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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