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로젝트로의 향연
쿠쿠쿠 이번 달에 드디어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답니다! 지금까지 맡고 있던 XTI 프로젝트와 우라라 프로젝트는 타팀과 진행하던 프로젝트라 1차 배포가 끝난 직후, 이사님이 잘 정리를 해주셔서 투입률을 거의 5프로 미만으로 가져가게 되었고, 새로 들어가는 SecurityGround라는 LMS 개발 프로젝트에 온전히 힘을 쏟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여기서 SecurityGround란? Security와 Ground를 합친 단어로, 보안(Security)이라는 놀이터(Ground) 위에서 마음껏 뛰놀며 학습하길 바라는 저희 회사의 보안 교육 브랜드명이랍니다.
💡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는 보안 지식!
- 사이버 보안은 크게 오펜시브 리서치(Offensive Research, 공격 연구)와 디펜시브 리서치(Defensive Research, 방어 연구)의 두 영역으로 나뉘어요. 오펜시브 리서치에서는 주로 해킹 기술을 이용해 공격 기술과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연구를 하는 반면, 디펜시브 리서치는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방법으로, 주로 공격을 탐지하고 방어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오펜시브 리서치는 레드팀, 디펜시브 리서치는 블루팀이라고 불러요! SecurityGround는 공격과 방어라는 이 두 가지 영역을 아우르기 때문에 레드와 블루를 조합한 보라색을 메인 색상으로 선정했답니다.
저희 회사는 지금까지 SCADA나 OSINT, IoT Exploitation, CTI 등 보안 중에서도 아주 어려운 분야의 교육만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이 분야의 타겟 자체가 너무 좁다보니 타겟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었어요. 사이버 보안은 보안이라는 특수 분야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하는 상식이니, 일반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안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있었죠. 보안 교육 시장조사를 해봐도 보안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듣기 어려운 교육뿐이었어요. 그래서 회사에 갓 취직한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적인 보안 상식을 다루는 101 콘텐츠부터 사이버 보안 전공자들까지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301 콘텐츠까지 콘텐츠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 프로젝트가 바로 SecurityGround입니다! 저는 이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LMS 플랫폼을 기획하게 되었구요.
기존에 이미 잘 만들어진 LMS 플랫폼이 많이 존재하긴 하지만, 저희 교육은 CTF처럼 실제로 보안 실습까지 해볼 수 있는 서버 구축과 UX가 필요했어요. 뿐만 아니라 저희는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까지 전환가능한 LMS가 필요했는데요, 일본어까지 지원하는 LMS는 존재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특수한 기능과 다국어 지원까지 가능한 LMS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답니다.
사내의 개발팀은 이미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만으로도 업무가 넘치는 상황이라 저희팀과 함께 일할 외주 개발 업체를 구하게 되었어요. 외주 개발이긴 하지만 저희 부서 내의 개발팀처럼 바로 옆에서 같이 일을 하고 있어요! 개발 프로젝트로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라 기획 문서를 만들면서 서로 합을 맞추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서비스 기획뿐만 아니라 PM역할까지 맡게 되어서 신경써서 만들려고 야근도 불사하고 있어요... 이전 프로젝트들에서 겪은 경험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보려고 해요. 제가 주도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라 앞으로의 진행이 더 기대되면서 설레기까지 합니다! 기획적으로 탄탄한 플랫폼을 만들 수 있기를😊 내 자신 응원해..
IoT 교육 운영 지원
제가 처음 이 회사를 들어왔을 땐 기획 업무도 맡았지만, 저희 팀의 또다른 업무인 보안 교육 운영 지원도 자주 나갔었어요. 지금은 기획 업무가 훨씬 많아져서 교육 운영 업무는 거의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지금 해외 프로젝트때문에 교육 담당 매니저님들이 너무 바빠서 그때의 경험을 살려 제가 대신 교육 운영 지원을 나가게 되었답니다.
이번 교육은 정규 교육이 아니라, 특정 기관에서 위탁 교육 요청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지방까지 내려갔다 왔답니다. 교육 전날부터 내려가 노트북부터 교육장비까지 모두 셋팅하고, 현장 담당자와 이야기도 잘 해두었어요. 한두번 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교육 현장 셋팅😂
다행히 교육은 준비한만큼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어요. 혹시라도 교육 중에 무슨 일이라도 터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강사님들이 너무 잘 이끌어주셔서 운영팀은 한숨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사실 저희 강사진은 강사 업무를 담당으로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레드팀으로서 공격 취약점을 분석하는 연구원들이에요. 평소엔 연구에 집중하시다가 이렇게 교육 문의가 들어오면 연구한 내용을 강사로서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까지 하시는거죠! 강사가 본업은 아니라서 처음 이 팀과 같이 일할 땐 삐걱거리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수차례의 교육을 거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직접 지켜보니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내용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게 돼요.
강사님들만 생각하면 정말 퍼펙트(?)한 교육 현장이었는데요, 운영적인 부분들에서 정말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모든 일들을 다 적어내고 싶지만, 최근에 제 블로그를 보시는 회사분들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 차마 여기에 공개하지 못하는 게 많이 아쉬워요😭😭😭 얘기를 더 듣고 싶으시다면 저를 찾아오시겠어요?ㅋㅋㅋ
+ TMI : 묶었던 숙소 근처에 디즈니 팝업 스토어가 열려서 공주님 옷 시착해봤는데, 뭐가 더 나아여?? 🙄
4월은 벚꽃이지🌸
벌써 벚꽃은 다 져버리고 파릇파릇한 초록잎이 세상을 뒤덮었어요. 아쉬운 마음에 슬쩍 꺼내보는 벚꽃 사진... 벚꽃아 내년엔 조금만 더 오래 살아있어줘 🌸 나 아직 벚꽃 구경 다 못했단마랴
봄꽃 마라톤
작년에 10km 한번 뛰어봤다고 자신감이 생겨선.. 저도 모르게 또 마라톤을 신청해버렸지 모에요? 매번 달리면서 또 후회를 합니다🤩
운동을 꾸준히 해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달리는 게 힘들진 않았어요. 7km까진 거의 쉬지 않고 쭉 달려냈답니다!!! 이번 마라톤 코스폭이 좀 좁아서, 뛰는 걸 멈추는 순간 제 뒤가 쭉 밀리는 바람에 억지로라도 달려야했지만요 ㅋㅋㅋㅋ 신기한게 이번에는 뛰는게 전혀 숨이 차지 않았어요! 숨이 차기 보단, 갑작스럽게 많이 움직여서 골반이 아픈 바람에 나중엔 거의 기어왔달까🤣 뛰는게 골반에 무리가 많이 가긴 하나봐요. 다음 번엔 골반 운동으로 충분히 풀어주고 뛰어야겠어요!!
저 그래도 이번에 8분이나 단축했어요. 마라톤에서 1분 단축하는 것도 정말 힘들다는데, 8분이면 저 좀 잘한거겠죵..??ㅎㅎㅎ 다 달리고 앞에서 왕창 찍어댄 사진들!! 마라톤 인증샷을 제대로 찍고 싶은데 매번 메인 포토존에서 찍으려면 줄이 너무 길어욤 ㅠㅠㅠ 포토존 좀 여러개 만들어줬으면..
4월 마지막 꽃구경
너무 바빠서 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날이 벌서 더워져 버렸어요.. 마지막 남은 꽃 한송이라도 더 보려고 안국으로 떠났는데요, 꽃은 거의 지고 달랑달랑 매달려있는 꽃봉오리들만 보고 왔네요😂
작년에 보라씨랑 이 창덕궁 길을 걸었는데,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때의 보라씨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항상 보라씨 생각을 한답니다?!
여의도 한강 피크닉
서현 언니랑 정현, 유신이까지 이렇게 셋이 모여 여의도로 피크닉을 갔어요. 너무 더워지기 전에 얼른 피크닉을 가쟈!! 했는데, 낮엔 엄청 덥더니 밤엔 너무 추워서.. 얼른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지만요🤣
저희와 같은 생각으로 다들 한강에 몰려온건지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ㅋㅋㅋㅋ 자리도 겨우 잡아서 피자랑 치킨 배달을 시켰습니당
너무 예뻤던 한강 야경! 선선할 때 다시 또 가고싶네용😍
이달의 필라테스
이번 달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필라테스였습니당🥲 갑작스럽게 필라테스 상호명이 바뀐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선생님께 여쭤보니 이곳 대표님이 결혼을 하셔서 다른 강사님께 이 지점을 팔아버리는 바람에 선생님들 중 반이 새로 교체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제가 항상 듣던 선생님도 그만두시게 되었다고ㅠㅠ 이 선생님 수업을 들으려고 다니는 마음이 반이었고, 다른 수강생들도 이 선생님께 들으려고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가버리신다고 하니 너무 아쉬웠어요ㅠㅠㅠ 심지어 지금 남아있는 회원권이 25회 정도 되는데 이걸 한달 안에 다 해치워야 한답니당! 하핳 주 5일 필라테스 가야할 판.. 매일매일 가니 좋긴 하다만 조금 게을러지고 싶을 때조차 빼질 못하니 곤란하군여...
건강검진
다들 건강검진 꾸준히 받고 있나요?! 저희 회사에서는 일년에 두번, 가족까지 건강검진을 지원해주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를 데리고 건강검진 전문병원을 찾았답니다. 아마 다음 달쯤엔 건강검진 결과가 나올텐데요! 작년 검사결과를 다시 보니 지금은 그때보다 살도 더 쪘고.. 당뇨도 조심하라고 했는데 과자를 왕창 먹어대는 바람에 이번 검사 결과가 조금 걱정되네요🥲 제가 수면위내시경을 할때마다 엄청 몸부림을 쳐서 간호사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에도 그랬나봅니닿ㅎ 다음엔 비수면으로 도전해보라는데 그건 너무 무섭자나여?
엄마랑 잠실
엄마랑 서울 어딜 돌아볼까 하다가 마침 잠실에서 드론쇼를 하지 뭐에요!! 잠실에 뜬 피카츄도 볼겸 잠실에 가서 피카츄 투어와 석촌호수를 돌고 잠실한강공원으로 갔답니다. 근데 요즘 한강공원에 왜이렇게 벌레가 많아요..? 동양 하루살이라고 하던데 한강에 이 하루살이가 온데 퍼져서 어딜 앉아도 벌레들이 떠다녔어요ㅠㅠㅠ 한강에서 태어나는 것 같은데 이거 박멸할 순 없나요?? 집에 오니 옷이랑 가방에서도 벌레가 계속 발견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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